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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에서 소아청소년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한 좌담회를 개최하여 의료인 연합 서주현 교수님께서 참여하셨습니다.

서주현 교수님은 정해진 콘티로 진행되다 보니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영상을 보며 좌담회에 참여하신 은병욱 교수님께 편지를 쓰고 싶었고 영상 댓글에 다음과 같이 남겼습니다.

여러분께서도 한 말씀 남겨주시면 의료계가 현 상황을 피부로 인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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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병욱 교수님께.

'이익'이란 내게 '없던' 무엇이 생겨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보탬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빼앗고 백신을 맞으면 그것을 돌려주겠다 말하며 그것을 '이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인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결여된 소치로 천박한 사고를 드러내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간접적 '이익'을 강조하시는 은병욱 교수께 묻고 싶습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하던 교수님의 발에 누군가 아무 이유 없이 족쇄를 채우고 내 가랑이 밑으로 기어 지나가면 풀어주겠다 말한다면 교수님은 그런 기회가 주어졌음에 감사하며 그 '이익'을 얻기 위해 기꺼이 무릎을 꿇으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런 상황이 부당하다 항거하시겠습니까?

우리의 아이들은 당연히 누려야 할 사람으로서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사람답게 살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무언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누군가 그들의 권리를 빼앗았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정상적인 생활을 돌려줘야 할 책임은 어른들에게 있으며 아이들이 위험을 감수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는

'너희는 외통수에 걸렸으니 백신을 맞고 빠져나와. 어때 좋은 기회지?'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시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를 마치셨으며 현재 노원 을지대학병원 소아감염내과 교수로 계시는 은병욱 교수님.

이것이 진정 교수님의 생각이며 질병청과 소아청소년과학회, 소아감염내과학회에서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바입니까?

그렇다면 아이들이 이 접종을 거부해야 할 더욱 확실한 이유가 생겼습니다.

이 사태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던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을 올바른 사고로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